사회

순천시-순천공원개발(주), 보육환경 향상 ‘맞손’

순천시-순천공원개발(주), 보육환경 향상 ‘맞손’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11.19

용당동 신축 공동주택 ‘한양수자인’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업무협약
순천시와 순천공원개발(주)이 보육환경 향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용당동에 신축 예정인 ‘한양수자인’ 공동주택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을 위해 시행사인 순천공원개발(주)과 지난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양수자인’ 공동주택은 민간공원추진자인 순천공원개발(주)이 순천시장과 공동으로 도시공원을 조성, 공원면적의 70% 이상을 순천시에 기부 채납해 삼산공원 내 시공되는 것으로 2022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이 공동주택은 순천시 용당동 175번지 외 118필지에 걸쳐 14개동 1252세대의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로 한양건설이 시공한다.

최근 관련법의 개정으로,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단지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운영하도록 돼 있다.

이에 시행사인 순천공원개발(주)은 당초, 단지 내 어린이집을 세대수에 비례한 정원 50명(317.742㎡)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보육환경을 제공하고자 순천시와 협의를 거쳐 단지 내 공간에 정원 74명(381.45㎡) 규모로 확장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순천공원개발(주)은 이와 더불어, 지역에 고품질 아파트 제공을 위해 주차장을 지하 1·2층에 조성해 지상 경관을 개선하고, 각 세대의 내부 바닥 및 벽에는 대리석 소재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사업 주체인 순천공원개발(주)은 어린이집을 준공해 순천시에 무상 임대하게 된다. 또한 순천시는 쾌적한 보육환경을 위해 국비지원을 받아 실내인테리어공사, 기자재 구입 등을 거쳐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설치로 영유아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순천공원개발(주) 최성근 대표이사는 “한양수자인이 순천에는 처음으로 진출 한다”며 “지역에 고품질 아파트를 제공하고, 보육환경 향상에 기여할 방안을 고민하다가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규모 확장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이사는 “시설비는 더 늘어나겠지만, 보다 많은 입주자분들이 아이들을 가깝고, 쾌적한 곳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뿌듯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신축되는 공동주택 단지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추진해 입주민들의 보육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2019년 9월 25일부터 주택법 제49조에 따른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단지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운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