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제작공간’ 순천 글로벌웹툰센터, 내달 시범운영

‘창·제작공간’ 순천 글로벌웹툰센터, 내달 시범운영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11.21

작가실·작업실·참여공간 등 갖춰 ... 내년 4월 개관
웹툰 콘텐츠 산업 발전과 글로벌 웹툰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순천 글로벌 웹툰센터’가 내달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순천시는 웹툰 작가들의 꿈을 지원하는 창·제작 공간인 순천 글로벌웹툰센터를 내년 4월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12월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지상 3층·연면적 1551㎡ 규모로, 작가실 13실과 기업실 3실을 조성해 1층은 만화 도서관, 전시 갤러리가 결합된 시민 참여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은 웹툰 강의실과 기업 입주실, 비즈니스 지원실 등 업무 지원 공간으로, 3층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구성돼 외부에 공개된다.

이곳은 기성작가뿐만 아니라 신인작가들을 발굴·지원함으로써 한국 웹툰 창작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 웹툰 산업을 이끌 개인 또는 팀 단위의 작가들을 공모를 통해 1차 모집을 진행한 결과 13실 가운데 7실에 대해 입주자가 확정됐고, 입주기업은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3실 모두 입주 대상기업 선정이 완료됐다.

지난 7일에는 북경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IE STAR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 업무협약을 통해, 12월 중 글로벌웹툰센터에 IIE STAR 그룹 순천지사가 입주하게 되며, 순천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와 아랫장 곡물창고에 둥지를 튼 전남 콘텐츠코리아랩과도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순천글로벌웹툰센터·전남콘텐츠코리아랩 입주 작가들의 참여 속에 공모전을 함께 개최하고, 순천대 학생들의 우수작 구매 및 장학금 지급, 북경 자사 기업 해외 취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설화를 웹툰으로 제작해 중국 시장에 배포하고, IIE STAR 그룹 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해 순천시 북경해외사무소 설치에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순천시는 내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축제 기간 내 IIE STAR 그룹의 홍보관 설치 등 지속적인 네트워크 및 교류로 양 기관의 웹툰문화 확산 및 산업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순천대 만화애니매이션학과 4학년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북경 IIE STAR 그룹 취업 희망 학생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2·3학년 재학생 중 희망학생은 인턴 선발해 IIE STAR 그룹에서 실무경험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취업 또는 인턴 생활을 위해 북경에 들어올 순천대 학생을 위한 체류 공간 제공, 순천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졸업전시회 참가 우수작 구매계약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