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향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광래)가 지난 16일 문화의 거리 한옥글방 일원에서 향동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참여하고 결정하는 공론의 장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향동 주민총회에서는 △청년 유입을 위한 청년 행복 주택 추진 △주민 복지를 위한 행정복지센터 활용 방안 △2020년을 향한 향동 마을계획을 주요 의제로 진행했다.

이 가운데, 특히 ‘청년 행복 주택’ 추진을 통해 청년 주거 공급을 창출해 원도심지역의활력을 이끌어낸다면 인구 감소뿐만 아니라 지역 쇠퇴를 극복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외에도 길고양이 문제, 주차문제 등 주민들이 생활하며 겪은 불편함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 이후, 향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올해 직접 만든 명아주 지팡이(청려장) 400여 개를 향동 8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드리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신광래 향동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 첫 개최하는 주민총회는 주민들 간 의견을 교류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마을 일은 주민이 직접 나서 해결하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향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