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진드기 감염병 예방 관리 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순천시보건소는 지난 22일 열린 ‘2019 감염병관리 콘퍼런스’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우수기관 표창은 순천시 특성을 반영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현장 교육, 홍보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순천시 보건소에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농작업복을 통한 농업인 예방 교육 △어린이 대상 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 교육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프로그램 운영 △고위험군 전 농업세대수 기피제 보급 △ 환자 다 발생마을을 선정해 집중 홍보 강화 등 환자 발생 감소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펼쳤다.

사업 운영 결과 순천시 관내에는 2017년 연간 205명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발생했으나, 2018년 132명, 2019년에는 10월 31일 기준 30명으로 대폭 감소됐다. 아울러,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되는 등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상기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 보건소는 지난 9월 실시한 기생충퇴치사업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