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장 나눔 대축제’ 3000여명 이웃사랑 실천

‘김장 나눔 대축제’ 3000여명 이웃사랑 실천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11.27

국가정원서 2만 포기 김장 ... 7000여명에 전달
순천만국가정원 잔디광장이 26일 붉은색 앞치마의 자원봉사자들로 붉게 물들었다.

이날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순천 사랑애(愛) 김장나눔 대축제’에는 107개 기관·단체와 시민, 자원봉사자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시 승격 70주년 기념으로 처음 마련된 것으로, 순천시 관내의 각 기관과 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사용된 절임배추와 양념을 통합 구매해 재료비를 절감한 것은 물론 지역 농산물을 우선 구매함으로써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김장 나눔 행사에는 읍면동을 포함해 기관, 단체, 기업, 종교계(기독교, 천주교, 불교)를 총망라한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민들이 정성으로 버무린 2만 포기(39톤)의 김치는 그동안 다원화했던 나눔 방식을 개선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 7000여 명에게 고루 전달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 300여 명이 참여해 봉사의 즐거움을 느끼고 실천했으며, 여러 단체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문화 공연 등으로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했던 김장 봉사를 시민들이 모여 다 함께하니 ‘나눔은 축제’라는 말을 실감하게 됐다”며 “아름다운 국가정원 한 가운데서 김치를 담가보는 것도 순천시민으로서 누리는 특권이라는 생각에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허석 시장은 “나눔과 봉사의 시민 화합의 장 마련과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의 기회를 마련해 순천시 곳곳이 소외됨이 없는 따뜻한 포용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순천시는 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순천의 손맛과 지역 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농산물 체험부스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