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천만그루 나무심기 ... 원년 목표 ‘초과 달성’

순천시, 천만그루 나무심기 ... 원년 목표 ‘초과 달성’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12.24

올해 110만주 계획 ... 145만주 식재
순천시는 숲과 나무로 숨쉬기 좋은 순천을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올해 목표를 131%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순천시는 올해 110만 주 식재를 목표로 진행한 결과 목표의 131%에 해당하는 145만여 주를 식재했다.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2019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8년간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폭염, 기온 상승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심 녹지축과 녹지공간을 확대해 생활 속 생태문화를 실천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기틀 마련을 위해 시민운동본부 발대식, 나무심기 지원 조례 제정, 시민 아이디어 및 슬로건 공모, 시민 원탁토론회의 개최 등 한 해 동안 다양한 행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기존 행정주도의 나무심기를 탈피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식재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올해 전체 145만 주 중 35만여 주(전체의 24%)는 시민들의 손으로 식재됐다.

시는 점차적으로 민간의 식재를 매년 30%이상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2020년에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시민운동본부 운영위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개인 및 단체 반려나무 갖기 운동, 릴레이 나무심기 등 시민 나무심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식재된 나무에 대해 반려나무 DB구축, 거름주기, 풀베기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천만그루 나무심기는 무엇보다도 시민들과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동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