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농협 순천시청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농협 순천시청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20.01.03

NH농협은행 순천시청점(지점장 한대웅) 직원이 3000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로 지난달 31일 순천경찰서(서장 노재호)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지난달 26일 오후 3시경 고객 A씨(여)가 NH농협은행 순천시청점에 찾아와 불안한 표정으로 휴대전화 통화를 계속하면서 기존 평면보안카드대신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신청하는 것을 주의 깊게 살펴본 농협직원 백성철 계장(30·남)은 A씨를 진정시킨 후 통화내용이 은행직원을 피하라는 점, 검찰청 검사와 통화했다는 점, 휴대폰에 상대방이 지시한 앱을 설치한 점 등의 내용으로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하고 즉시 분실신고 및 지급정지 등의 조치를 취해 사고를 예방했다.

한대웅 NH농협은행 순천시청지점장은 “검찰, 경찰, 금감원의 수사협조요청 전화는 의심을 하고 덧붙여 앱설치나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요구할 경우 100% 보이스피싱이므로 속지 말 것과 고객이 고액의 예금을 인출할 경우 고객보호 차원에서 은행직원들이 용도를 문의하고 있으므로 은행직원을 신뢰하고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 11월 14일 순천경찰서와 ‘금융사기 예방· 근절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해 전화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대처방안 등을 숙지하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에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