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새해 설계] “생태·문화 두 축으로 평화·경제 번영 원년으로”

[순천시 새해 설계] “생태·문화 두 축으로 평화·경제 번영 원년으로”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20.01.03

허석 순천시장은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해인 2020년은 생태와 문화를 두 축으로, 평화와 경제 번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올해 순천시의 역점 사업에 대해 점검해 본다.

<2020년 역점사업>
● 세계 관광의 별
● 세계적 문화와 평화도시
● 경제로 신나는 순천

▶ 세계 관광의 별

시는 2020년 생태에 문화의 옷을 입히고 예술의 선율을 더해 ‘세계 관광의 별’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순천만국가정원 내 국제적 생태미술관 조성, 2023년 두 번째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등 국가정원의 품격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별량 화포와 해룡 와온은 어촌뉴딜 사업과 연계, 해양생태관광벨트로 조성해 힐링 명소로 키우고, 대규모 숙박시설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을 완성시킨다.

낙안읍성을 2022년까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선암사와 함께 유네스코 투어 상품을 만들고, 내년 람사르협약 아시아지역회의 개최와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에 도전한다.

▶ 세계적 문화와 평화도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문화와 평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한다.

지난해 일본 기타큐슈, 중국 양쩌우와 함께 2020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받은 만큼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3국의 과거, 현재, 미래가 담긴 문화예술을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정유재란 전적지에 조성할 한중일 평화공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순천 평화포럼은 한중일 평화포럼으로 확대, 한반도 평화정원 조성 등 평화도시로의 위상을 견고히 한다.

▶ 경제로 신나는 순천

2020년은 순천시의 강점인 교육과 생태를 경제 활력으로 이어가는 ‘3E 프로젝트’에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4차 산업기술과 융합해 미래형 생태경제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고, 연향뜰 일원을 미래산업 특구로 지정한다.

또한 올해 잡월드 준공에 이어 목재문화체험장을 개관해체험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고, e-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 등 지역의 미래 성장 견인 콘텐츠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숙박시설, 광역 관광 셔틀버스 정류장과 면세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창업보육센터 건립 등으로 청년들의 시선을 순천에 모으고, 중국과의 교류협력 거점을 마련해 중국 투자와 관광객 유치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다.

구)승주군청 일대 발효식품산업화지원센터는 발효산업 분야의 창업과 일자리로 키워가고, 외서면 일대에 천연물 바이오 특화 농공단지를 설립하는 등 순천의 경제지도를 새롭게 바꾸도록 박차를 가한다.

허석 시장은 “이제 순천은 전남 제1의 도시를 넘어 광주, 전주와 함께 호남 3대 도시 진입을 목표로 과거 순천도호부의 영광과 자부심을 재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