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바라본 광양항. <뉴시스 제공>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이하 광양상의) 조사 결과 광양지역 기업의 약 20%는 이번 설에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상의는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300인 이하 지역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설 휴가 및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양지역 기업 가운데 올해 설 연휴 휴무를 실시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81.8%로 나타났다. 휴무일 수는 대체휴일을 포함한 4일(72.7%)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설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76.4%로 조사됐다.

76.4%가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고, 23.6%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설 상여금 지급은 ‘정기상여로 지급’하는 곳이 52.4%, ‘일정 금액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47.6%로 나타났다.

정기 상여를 지급하는 경우 ‘통상급여의 50%를 지급’하는 기업(47.4%)이 가장 많았으며, 100% 지급 31.6%, 30% 지급 15.8%, 40% 지급 5.3% 순으로 조사됐다.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기업은 ‘50만원’(30.4%)이 가장 많았고, ‘30만원과 40만원 그리고 60만원’이 각각 13.0%, 20만원은 8.7%순으로 나타났다.

미지급 이유에 대해서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응답이 76.9%로 가장 많았으며 ‘연봉제 시행’은 23.1% 순이었다.

한편, 올해 설 연휴 자금사정에 대한 질문에는 ‘전년도와 동일하다’(77.8%), ‘전년도에 비해 악화되었다’(20.0%), ‘전년도에 비해 나아졌다’(2.2%)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