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장천동, 도시재생 ... 청사뜰 명성 회복

순천 장천동, 도시재생 ... 청사뜰 명성 회복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20.01.21

상권활성화·일자리창출·주민공동체 회복 도모
▲순천장천동 공용터미널 모습.

순천시가 장천동 버스터미널 주변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거점과 특화사업을 통해 청사뜰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전국 도시재생을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장천동 이수로, 팔마로 일원에 3대 특화거리를 조성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유니버셜 디자인(UD)을 적용한 보도 환경개선과 간판 교체를 통해 경쟁력 있는 대표 경관거리 조성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사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외식업체에 메뉴개선과 서비스교육을 지원함으로써 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노후화 된 숙박시설을 개선하고 ‘순천 한 달 살기 프로그램’ 등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주차난 등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터미널 주변 유흥골목에 공용주차장을 조성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편의시설과 주민들이 주도하는 ‘안전안심마을만들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또,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골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공유주방, 예술인 연습장 등의 기능을 집합한 몽미락센터(가칭)와 청년창업 공간을 조성한다.

빈 점포를 임대해 창업희망자에게 제공하고, 창업공유공방을 기획해 청년·실버세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리노베이션 스쿨’을 열어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리노베이션 리그’를 개최해 예비창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정기간 동안 창업을 경험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팝업스페이스’를 조성해 신규창업자의 안전한 정착을 지원한다.

순천시는 주민주도형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동체정신을 보전해나갈 예정이다. 노후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입주민 자체 회의를 개최하고, 도시재생사업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거점공간 조성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는 등의 노력도 하고 있다.

또한 마을관리 협동조합 등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육성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S/W플랫폼’을 구축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