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순천라이온스클럽, 낙안면서 집수리 봉사

남순천라이온스클럽, 낙안면서 집수리 봉사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20.01.22

국제라이온스협회 남순천라이온스클럽과 낙안면마중물보장협의체가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이들은 낙안면의 복지사각지대 장애 가정의 어려운 소식을 접하고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대상가정은 엄마와 아들, 딸 둘 모두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세대로, 이웃의 치매 어르신이 수시로 담을 넘어와 싸움이 일고, 대인기피증상이 과하게 나타나는 등 생활의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무너진 돌담 대신 판넬로 담장을 새로 만들고, 집 둘레에 배수로를 설치하고, 대문 수리, 도배·장판·가구 교체, 이불과 의복 지원은 물론 냉장고 대청소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겨울 내내 보일러 없이 생활해 온 장애인 가구의 딱한 사정을 접한 낙안면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이 보일러를 설치해 주는 등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정용환 남순천라이온스클럽 회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드린 것 같아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순천라이온스클럽은 합동결혼식 지원, 집수리 봉사, 급식봉사, 새해 떡국 나눔 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