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 백학동 정보화마을 설맞이 특판

광양 백학동 정보화마을 설맞이 특판

by 운영자 2006.01.11

전남지역 정보화마을이 전국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 진상면 백학동 정보화마을에서는 설을 앞두고 인터넷 곶감과 고사리 판매에 한창이다.

이 마을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baekhakdong.invil.org)를 통해 26일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설맞이 특판 행사를 벌이고 있다.

12만원에 팔던 3㎏짜리 최고급 곶감 1상자값을 1만5천원으로 낮추는 등 품종과 크기에 따라 상자당 5만1천-12만원인 곶감을 4만-10만5천원에 팔고 있으며 600g당 4만-4만6천원하는 고사리는 3만-3만5천에 내 놓았다.

이번 설 기간 판매 계획은 1억여원.
조기옥(51)정보화마을 운영위원장은 “지난 달 말부터 설 특판에 들어가 10일 현재 5천만원 어치 이상을 주문 받았다”며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곶감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2천상자 가운데 이미 1천상지가 팔려 26일 이전에 품절될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2003년 5월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이 마을에는 PC 교육장인 정보센터에 12대와 각 가구에 96대의 PC가 보급돼 상품을 주문받고 있다.

2004년 1월 설때 인터넷으로 1천300만원어치를 팔아 나주 배(1억원), 영광 굴비(7천만원), 영암배(3천만원)에 이어 전남지역에서 4위의 판매기록을 세웠으며 지난해는 1억1천만원 어치를 팔아 마을 이벤트 경진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백학동 정보화마을은 행정구역상 진상면의 황죽리와 어치리의 7개마을(지계, 회두, 어치, 죽전, 웅동, 신황, 구황)로 370가구 1천여명이 살고 있다.

백학동이라는 명칭은 백운산과 섬진강을 사이에 있는 산 좋고 물 맑은 곳에 있다고 해 예로부터 지리산의 청학동과 함께 불리던 이름이다.

이 지역은 백운산 기슭에서 자생하는 ‘밀시감’을 청정지역에서 위생적으로 말린 곶감과 백운산에서 자생하는 고사리, 고로쇠 등이 유명하며 매실, 밤, 단감, 두릅, 초피, 토란대, 표고버섯, 도토리묵 등도 생산되고 있다.

한편 24개 전남 정보화 마을의 지난해 인터텟 판매액은 5억6천500만원으로 전국 15억6천만원의 36.2%를 차지했으며 지난 해 추석 정보화마을중앙협의회가 주최한 ‘한가위 한아름 특판’행사에서는 2억8천600만원 어치를 팔아 전국 총 판매실적 5억1천400만원의 55.6%를 차지했었다.

또 오는 13일 건국대에서 열리는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에서 백학동 마을과 순천 낙안읍성마을, 해남 두륜산마을 등 3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돼 5천만원씩의 상금을 받게 된다.

나천수 전남도 정보통신담당관은 “전남 농민들이 마케팅 마인드가 열려있는 데다 이 지역이 청정 농산물이 많아 인터넷 판매가 계속 늘고 있다”며 “농가 소득을 위해 정보화마을을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