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항 기름 오염' 중국 선원 체포

광양항 기름 오염' 중국 선원 체포

by 운영자 2006.02.14

지난 5일 광양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 선박의 기관사가 해경에 붙잡혔다.
여수해양경찰서은 9일 세인트빈센트 국적 1만8천401t급 화물선 ‘윈스타(WIN STAR)’호의 4등 기관사 장정양(25.중국인)씨를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윈스타호는 지난달 26일 중국 북해항에서 인광석 2만2천t을 싣고 지난 3일 여수항 낙포부두 제4번 선석에 입항해 작업을 하던 중 폐유(중질유)를 저장탱크로 옮기다가 밸브 오작동으로 약 5t의 폐유를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장씨는 기관실 바닥 ‘빌지웰(폐유가 고이는 곳)’에 다량의 폐유가 누적된 것을 발견하고도 이를 방치했다가 4일 폐유량이 증가해 경보벨이 울리자 뒤늦게 이를 처리하려다 기름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사고 당일인 5일 낙포와 사포부두에 접안된 선박 6척을 상대로 기름 유출 확인에 나섰고 낙포부두에 접안 중인 윈스타호의 좌현 외판부분 등에 기름이 다량 부착된 정황을 포착, 윈스타호를 용의선박으로 지목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해경 관계자는 “윈스타호의 시료를 채취, 해상 유출유와 동일한 기름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은 지난 5일 광양항 3항로와 낙포 부두사이 해상에서 중질유로 추정되는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헬기와 경비함정, 방제정 등 66척을 동원, 이틀간 방제작업을 벌여 해상에서 기름 18.3㎘를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