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경찰서, 김진희 서장 발령

순천경찰서, 김진희 서장 발령

by 운영자 2006.08.16

탈옥 무기수 신창원 검거를 지휘했던 경찰 간부가 7년 만에 ‘경찰의 꽃’인 서장이 돼 돌아와 화제다. 경찰청은 11일자로 김진희(53) 총경을 순천경찰서장으로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박현호 전 서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퇴직을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그런 김 서장에게 순천서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98년 4월 수사과장으로 부임한 그는 99년 7월 16일, 당시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탈주범 신창원을 검거하는 ‘행운’을 잡았다.

신창원이 나타났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수사과 직원을 비롯한 경찰서 직원 80명을 데리고 검거 현장을 직접 지휘했다.

그 공로로 김 서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 부하 직원 42명이 각종 표창을 받았고 6명은 특진했다.
김 서장은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긴장이 되는 것 같다”면서 “그때 함께 고생한 동료 직원들을 다시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7년 만에 다시 김 서장을 만나게 된 박종기 강력2팀장은 “점發發舫 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서장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에 직원들이 들떠 있다”고 말했다.

장흥 출신의 김 서장은 1976년 순경으로 임용된 뒤 지난해 총경으로 승진, 제주경찰청 생활안전과장으로 첫 발령을 받았고 올 3월부터 완도 경찰서장으로 근무해 왔다.

한편 신 씨는 지난 97년 1월 강도치사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중 화장실 창문을 뜯고 달아나 2년 6개월 동안 전국을 돌며 강·절도 행각을 벌이다 순천에서 검거돼 추가로 징역 22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