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아, 나랑 같이 책 읽자!”
“멍멍아, 나랑 같이 책 읽자!”
by 운영자 2006.08.17
- 기적의도서관, 책 싫어하는 아이 위한 프로그램 ‘눈길’
순천시가 책 읽기를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9월말까지 매주 1회씩 10회에 걸쳐 기적의 도서관 이야기방에서 진행되고 있는 ‘멍멍아, 나랑 같이 책 읽자!’는 너무 부끄러워 남 앞에서는 글을 잘 못읽는 아이, 고학년이면서도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해 본격적인 책 읽기가 어려운 어린이, 재미있는 책의 세계를 제대로 접해보지 못한 어린이들이 책읽기 보조견과 함께 책을 읽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3학년~6학년 학생 가운데 담임선생님 추천으로 온 6명의 어린이와 아주 잘 훈련된 골든리트리버 종의 ‘키스’라는 이름의 보조견이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우선 개와 친해지는 법부터 배웠다. 어린이들은 덩치가 송아지만한 ‘키스’를 처음 보자마자 주변으로 우르르 몰려들었다.
하지만 독서지도 교사가 “얘들아, 개와 친해지려면 손바닥을 개의 코 밑에다 대고 냄새를 맡아보게 하는 거야. 그런 다음에 가만히 머리를 쓰다듬거나 등을 만져주면 친구라고 생각하게 된단다”라며 어린이들에게 개와 인사하는 방법을 친절히 가르쳐 준다.
아이들이 그림책, 옛이야기, 모험 이야기로 등을 골라 책을 읽어주는 동안 ‘키스’는 읽어주는 아이의 무릎에 머리를 얹고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가끔씩 귀를 쫑긋거리기도 하고 눈썹이 씰룩거리며 마치 듣고 있는 것처럼 반응을 나타낸다.
6명의 어린이들이 돌아가며 책을 읽어주다보면 예정된 시간인 1시간30분이 훌쩍 지나간다. 어린이들은 책을 읽어준 느낌을 이야기하고 글로 쓰기도 한다.
장슬기(동명초 5학년) 어린이는 “처음에 키스를 볼 때에는 내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안 들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 때문에 가슴이 떨렸지만 키스에게 책을 읽어주고 나니 조금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키스가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독서지도교사 12명과 수의사 또는 간호사 1명이 번갈아가며 참여해 아이들이 책을 읽어주는 것을 지켜보면서 적절한 독서지도 방법을 제시해 준다.
독서지도 교사 유미애씨는 “아이들이 읽어줄 책을 아주 잘 골라주어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그림책, 옛이야기, 모험이야기 등 흥미진진한 내용을 개에게 읽어주다 스스로 책 속에 푹 빠지게 만드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또 “아이들이 처음에는 개에게만 관심을 보였으나, 책 읽어주기가 조금씩 진행되자 다른 친구들이 책을 읽는 동안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다 읽어준 책을 직접 다시 읽어보기도 한다”며 “프로그램이 끝날 때쯤이면 스스로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어린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스를 데리고 매주 도서관을 방문하는 온누리 동물병원의 김영대 원장도 아이들의 반응과 변화를 지켜본 후 필요하면 보조견을 더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어린이들은 “개 이야기를 읽어주면 키스가 좋아할 것”이라며 “다음시간에는 달려라 백구를 읽어주자”며 즐겁게 웃음을 터트렸다.
순천시가 책 읽기를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9월말까지 매주 1회씩 10회에 걸쳐 기적의 도서관 이야기방에서 진행되고 있는 ‘멍멍아, 나랑 같이 책 읽자!’는 너무 부끄러워 남 앞에서는 글을 잘 못읽는 아이, 고학년이면서도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해 본격적인 책 읽기가 어려운 어린이, 재미있는 책의 세계를 제대로 접해보지 못한 어린이들이 책읽기 보조견과 함께 책을 읽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3학년~6학년 학생 가운데 담임선생님 추천으로 온 6명의 어린이와 아주 잘 훈련된 골든리트리버 종의 ‘키스’라는 이름의 보조견이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우선 개와 친해지는 법부터 배웠다. 어린이들은 덩치가 송아지만한 ‘키스’를 처음 보자마자 주변으로 우르르 몰려들었다.
하지만 독서지도 교사가 “얘들아, 개와 친해지려면 손바닥을 개의 코 밑에다 대고 냄새를 맡아보게 하는 거야. 그런 다음에 가만히 머리를 쓰다듬거나 등을 만져주면 친구라고 생각하게 된단다”라며 어린이들에게 개와 인사하는 방법을 친절히 가르쳐 준다.
아이들이 그림책, 옛이야기, 모험 이야기로 등을 골라 책을 읽어주는 동안 ‘키스’는 읽어주는 아이의 무릎에 머리를 얹고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가끔씩 귀를 쫑긋거리기도 하고 눈썹이 씰룩거리며 마치 듣고 있는 것처럼 반응을 나타낸다.
6명의 어린이들이 돌아가며 책을 읽어주다보면 예정된 시간인 1시간30분이 훌쩍 지나간다. 어린이들은 책을 읽어준 느낌을 이야기하고 글로 쓰기도 한다.
장슬기(동명초 5학년) 어린이는 “처음에 키스를 볼 때에는 내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안 들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 때문에 가슴이 떨렸지만 키스에게 책을 읽어주고 나니 조금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키스가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독서지도교사 12명과 수의사 또는 간호사 1명이 번갈아가며 참여해 아이들이 책을 읽어주는 것을 지켜보면서 적절한 독서지도 방법을 제시해 준다.
독서지도 교사 유미애씨는 “아이들이 읽어줄 책을 아주 잘 골라주어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그림책, 옛이야기, 모험이야기 등 흥미진진한 내용을 개에게 읽어주다 스스로 책 속에 푹 빠지게 만드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또 “아이들이 처음에는 개에게만 관심을 보였으나, 책 읽어주기가 조금씩 진행되자 다른 친구들이 책을 읽는 동안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다 읽어준 책을 직접 다시 읽어보기도 한다”며 “프로그램이 끝날 때쯤이면 스스로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어린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스를 데리고 매주 도서관을 방문하는 온누리 동물병원의 김영대 원장도 아이들의 반응과 변화를 지켜본 후 필요하면 보조견을 더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어린이들은 “개 이야기를 읽어주면 키스가 좋아할 것”이라며 “다음시간에는 달려라 백구를 읽어주자”며 즐겁게 웃음을 터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