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군, 조개껍데기 이용한 친환경 마늘 생산

고흥군, 조개껍데기 이용한 친환경 마늘 생산

by 운영자 2006.09.04

고흥군이 바다에 버려지는 조개껍데기를 이용해 지역 특산품인 친환경 고품질 마늘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고흥마늘의 품질향상을 위해 군비 1억 3,000만 원을 들여 굴, 꼬막 등 조개껍데기를 분쇄해 만든 20kg들이 패화석 비료 12만포를 2천여 농가에 지원 공급했다고 밝혔다.

탄산칼슘이 대부분인 패화석 비료는 알칼리성분을 47% 이상 함유하고 있으며 유기물과 붕소 등 미량원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어 토양 개량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석회비료와 달리 동물성 칼슘으로 구성돼 있어 토양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미생물이 활동할 수 있는 토양으로 변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지역 주민들은 옛날부터 조개껍데기를 마늘밭, 유자과수원 등에 비료로 사용해 왔으며 마늘과 유자가 전국 최대주산지로 명성을 얻는 데 패화석 비료가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믿고 있다.

박승수 친환경농정과장은 “패화석이 분상(가루형태)일 때 비료효과도 높고 흡수율이 가장 뛰어나다”면서 “앞으로 도비사업으로 책정돼 사업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흥지역에서 발생하는 패각 량은 연간 7,800여 톤 정도로 이중 2,800여톤 정도가 패각분쇄기 등을 이용해 토양개량제로 재활용 되고 나머지는 채묘에 쓰이거나 버려지고 있다.

한편, 패화석 비료지원사업은 토양개량 효과 뿐 만 아니라 패각더미 방치에 따른 어촌 환경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