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암사 ‘도선국사 진영(眞影)’ 보물 지정 예고

선암사 ‘도선국사 진영(眞影)’ 보물 지정 예고

by 운영자 2006.11.02

선암사에 소장된 도선국사(道詵國師) 진영(眞影)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
순천시는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전남도로 통보됐다고 1일 밝혔다.

선암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도선국사 진영은 1805년에 중수(重修)한 진영으로 제작연도가 밝혀져 있고 양식이나 색감 등이 뛰어나며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진영은 다리를 내려 정좌한 자세로 오른쪽을 향해 비스듬히 앉았으며 오른손에는 주장자를 세워 들고 있다. 장삼과 가사의 옷 주름에는 먹 선과 흰 선을 중첩하고, 붉은색 가사에 흰색의 문양을 표현하고 있다. 바닥에는 직사각형의 돗자리를 펼쳐놓았고 의자 오른쪽으로는 경함(經函)이 배치되어 있다.

진영 상단에는 1772년경 그림을 그린 뒤 쓴 것으로 보이는 찬문이 보이며, 다시 1805년에 도일(道日) 비구가 중수했다는 기록이 적혀 있어 조선후기 고승 진영의 제작연도를 알 수 있는 불화로서 가치가 크다.

도선국사(827~898)는 신라 말기 동리산문(桐裏山門) 계통의 선승으로 선암사의 제2차 중창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