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민 생활권에 폐기물처리장 반대”

“주민 생활권에 폐기물처리장 반대”

by 운영자 2006.11.27

광양 옥곡 주민ㆍ환경단체 반발
광양시 옥곡면 야산에 한 폐기물 처리업체가 건설 폐기물 중간 처리 시설을 설치하려고 하자 이 마을 주민들과 지역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S산업㈜이 옥곡면 선유리 5만5천여㎡에 폐콘크리트와 폐아스콘 등 건설 폐기물을 파쇄시켜 재생 골재로 만드는 건설 폐기물 중간 처리시설을 짓겠다며 지난해 11월 도시 관리 계획변경을 시에 요청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시설 부지가 주변 원월천의 발원지인데다 100여 가구 이상이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어 처리장이 건설되면 자하수 고갈로 식수와 농업용수가 부족 할 것이라며 폐기물 처리시설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허형채 사무국장은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장이 필요 시설이라는 것은 알지만 과연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악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에 설치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3일 도시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도시 관리 계획 변경을 결정한 광양시가 관련법을 무시하고 의회 의견 수렴 없이 변경을 결정하면서 말썽이 되고 있다.

뒤늦게 의회 의견을 수렴한 광양시는 다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해 비난을 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의회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원만히 민원을 해결하라고 통보했다”면서 “업체와 주민 모두 민원인인 만큼 객관적 입장에서 양측의 의견을 수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산업 관계자는 “폐기물 시설 부지 인근에 땅을 가진 일부 주민들이 반대를 하고 있는데 지하수도 재활용하고 소음ㆍ비산먼지도 옥내시설로 만들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으며 침출수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