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께 나눌 때 이 사회의 행복은 배가 될 것

함께 나눌 때 이 사회의 행복은 배가 될 것

by 순광교차로 2007.05.14

“그들을 진정한 동반자로 생각을 하고 어려움
함께 나눌 때 이 사회의 행복은 배가 될 것”

이 지역 특수교육의 중심인 순천선혜학교(교장 강정수) 전공과에서는 4월30일부터 5월11일까지 10일간에 걸쳐 산업체현장실습을 이 지역의 10개 업체에서 갖고 있다.

고등부 3년 과정을 마치고 취업준비를 위한 2년제 과정인 전공과에서는 매년 2차례의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는데 일반 실업계고등학교와는 달리 정신지체를 가진 장애학생들의 실습은 제함점이 많아 여간 어려운 사정이다.

스스로 업체까지 출퇴근이 이루어지는 학생이 별로 없어 교사들이 출퇴근 훈련에서부터 직장에서의 인사지도와 직무지도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지도를 해야만 한다.

실습에 임할 때는 맡은 일을 어떻게 할까 하지만 하루하루 그리고 아주 천천히 일에 익숙해가며 2주간의 실습이 끝날 때면 제법 숙련이 되어진걸 보면 지도의 보람과 무한한 가능성을 느낀다.
장애를 가지고서도 그 장애를 극복하며 생활의 자립을 꿈꾸는 전공과의 27명의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하기위해서는 실습을 허락하는 업체가 있어야 하는데 실습을 허락하는 업체를 찾기가 어렵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실습을 허락해준 업체에 대해서는 학부모님과 함께 직업지도를 하는 교사들은 감사의 마음을 표할길이 없다.

취업의 경쟁이 심한 오늘에 장애인들의 취업난은 아주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정신지체인들의 취업은 매우 심각한 형편이지만, 현장실습을 마치고 3주간의 연장실습을 거쳐 취업하여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학생이 한명이 탄생할 때면 제일 보람을 느낀다.

그렇게 해서 취업한 작년 졸업생 6명이 지난 6일(일)에는 첫 동창회를 갖고 1년에 2차례의 모임을 갖기로 했다.

사회에 바람이 있다면 장애인을 채용한다는 것은 불편하고 경영에 어려움이 분명히 따릅니다. 그들을 동정의 눈이 아닌 진정한 동반자로 생각을 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눌 때 이 사회의 행복은 배가 될 것이다.

조규봉 기자 ckb@icro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