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행위자, 친부모가 1위
아동학대 행위자, 친부모가 1위
by 운영자 2007.07.27
전남 아동학대 신고건수 199건, 사례유형 1위 ‘정서학대’
올 상반기 전남 지역 아동학대가 총 19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51건에 비해 52건이 감소한 수치다.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최삼영)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상반기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총 199건으로 이 가운데 156건이 아동학대의심사례였다. 이중 정서학대는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방임 29%, 신체학대 24%, 성학대 7%, 유기 3%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러 개의 학대가 중복적으로 발생하는 중복 학대가 45건이나 됐다.
학대행위자가 친부인 경우는 전체 55건으로 가장 높았고, 친모가 학대행위자인 경우도 23건으로 친부모의 학대가 전체 학대행위자 비율의 1,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발생장소로 ‘가정 내’가 가장 많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한편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과 목포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전남 지역 아동학대 사례를 바탕으로 2007년 상반기 동안 보호, 교육, 치료 등 1200여건의 서비스를 피해아동에게 제공했고, 기타 학대행위자 및 부모, 가족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총 2397건의 서비스를 펼쳤다.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아동의 인생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아동학대는 더 이상 가정 내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최명희 기자 cmh@icros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