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책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

책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

by 운영자 2007.11.12

광양제철초등학교 달빛독서교실

“오늘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어야지.”, “어, 그거 나도 읽고 싶은데...”
달 밝은 가을밤, 마로니에 나무가 우거진 학교 길을 한 무리의 어린이들이 재잘대며 걷는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달빛독서교실에 가는 광양제철초등학교 어린이들이다.

최근 광양제철초등학교(교장 신기완)에서는 ‘책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교내 달빛 독서교실을 1주일동안 운영했다.

“다 읽은 책을 교환하거나 친구들과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토론하면서 느낀 점을 감상문으로 연결짓다보면 학생들에게는 미래의 꿈을 키워주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곳 박행신(시인ㆍ제철초 국어교과연구회장)교사는 부모님들도 자녀들과 책을 읽으면서 흐뭇해 한다고 전했다.

어린 딸은 동화책에, 엄마는 집에서 들고 온 두꺼운 책을 펴놓고 독서 삼매경에 빠진 모녀가 있는가 하면 시를 짓는다고 가로수 아래를 산책하는 아버지와 아들도 있다.

황명화(3학년 효진양의 어머니)씨는 “학교에서 해마다 알맞은 내용의 필독서를 선정해주기 때문에 집에서 아이들의 독서지도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꾸준히 이어온 독서습관을 바탕으로 굵직굵직한 전국 대회(SK환경사랑글짓기, 동화사이언스 과학독후감, 한민족 편지쓰기, 국토사랑글짓기)등에서 단체상및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또한 쉬는 토요일에는 여러 선생님들이 참여하여 독서캠프, 독서논술토론등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숲길을 걸으며 토론하는 등 어린 학생들의 무궁한 잠재력을 일깨워주고 있다.

[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조영순기자 jazz2001@dreamw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