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암출신 독립운동가 백강선생 현충시설건립 추진

주암출신 독립운동가 백강선생 현충시설건립 추진

by 운영자 2007.11.22

추진위원 구성…내년 상반기중 추모비 등 건립
순천 주암출신 독립운동가 백강 조경한 선생의 추모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순천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노관규 시장을 비롯 추진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강 조경한 선생 현충시설 건립추진위원회의를 개최해 추진위원을 위촉하고 위원회 운영규정을 제정했다.

이날 위촉된 추진위원은 유족대표로 백강 선생의 외손자인 심정섭씨와 손자인 조동오씨를 비롯 홍영기 순천대교수 등 학계, 시의원, 예술계, 주암지역 주민, 기업인, 언론?시민단체 관계자 등 14명이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앞으로 현충시설 건립 예정지 검토와 현충시설 건립사업 실시계획 수립 및 시행, 공사발주와 집행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노관규 시장은 인사말에서 “백강 선생의 현충문제를 논의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시에서 팔마체육관에서 서면 선평삼거리에 이르는 도로를 ‘백강로’로 명명하기도 했으나, 업적에 걸맞는 현창사업을 통해 보훈에 보답하고 후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강 선생 추모시설은 1억6,000만원을 투입, 내년 상반기중에 건립될 예정이며, 주암 광천수변 휴양지, 죽도봉공원, 연향동 지속가능한도시 대상탑 주변, 팔마실내체육관, 순천만 복합문화관 등이 건립 예정지로 검토되고 있다.

주암면 한동에서 태어난 백강 선생(1900~1993)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에 이청전, 황학수 등과 함께 한국독립군을 일으켜 일본군과 100여 차례에 걸쳐 맞서 싸웠고, 한국광복군 제2지대 정훈조장과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하는 등 독립을 위해 애써온 공로로 지난 1962년 건국공로훈장 국민장을 추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