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대 공대 이전관련 긴급기자회견

순천대 공대 이전관련 긴급기자회견

by 운영자 2008.01.23

노 시장 “장만채 총장 포스코와 협의 사실 무근”
“저는 오늘 순천대학교 공대이전문제와 관련하여 매우 안타깝고 찹찹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순천대학교가 대학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공과대학 광양시 이전’을 검토한 부분에 대해 그 처절한 몸부림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순천대학교 공대 및 대학본부의 광양시 이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오히려 순천대학교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광양만권의 통합과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밝혀 둡니다.”

22일 오후 2시 30분 노 시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최근 불거진 순천대 공대 이전과 관련하여 “순천대학교는 순천시민의 피와 땀 그리고 혼이 서려있는 인재양성의 요람으로서 광양시로의 공대이전은 시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노 시장은 순천대학교의 역사와 전통은 순천시민의 숨결과 혼이 서려있는 인재양성의 요람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순천대학교가 이만큼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왔던 동문과 순천시민과의 단 한번의 협의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장만채 총장을 비롯한 공과대학의 몇몇 교수들에 의한 순천대학교 공대를 광양시로 이전하려는 것에 대해 시민들은 심한 배신감을 느끼면서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토로했다.

특히 노 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임을 자처하는 순천대학교가 ‘공과대학 이전’ 이라는 중차대한 사안을 비민주적이고 비이성적,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결정한 부분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순천대 장만채총장은 포스코로부터 공대를 광양제철 인근으로 이전시 ‘운영비 및 연구비예산지원과 취업보장’을 협의했다고 했으나, 모든 사실이 아니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노 시장은 장만채 총장과 포스코간의 이전 협의에 대해서는 포스코에 공식확인한 결과 “순천대학교에서 지원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으며, 현 회사의 시스템상으로도 특별한 사유없이 특정학교를 지원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장만채 총장이 밝힌 공대이전의 전제조건인 포스코측의 ‘공과대학 운영비 지원 및 취업보장’이 모두 사실이 아니므로 본 이전 계획은 당연히 철회해야 돼야한다고 노 시장을 주장했다.

한편 노 시장은 광양시의 공대부지 무상제공과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이전에 관한 절차 등에 관한 현행법과 제도상으로도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 순천광양교차로 / 조규봉 기자 ckb@icro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