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원실에서 공연도 하네요?”

“민원실에서 공연도 하네요?”

by 운영자 2008.05.28

광양시, 시민 깜짝이벤트 호응 ‘굿’
“어머 신기해라, 민원실에서 공연을 하다니.”

얼마전 순천에서 광양으로 직장을 옮긴 광양 중마동 김 아무개는 오전 아침 차량이전을 하기 위해 광양시청 민원실을 찾았다.

부산하게 움직이는 시청 민원실은 그야말로 각종 행정민원업무를 보는 시민들로 매일 분주하다. 김 아무개 씨가 차량이전을 위해 찾은 날도 민원실내에는 각종 민원을 신청하고 업무를 보는 시민들이 꽤 많았다.

그렇게 한참, 차량이전을 위해 이것저것 간단한 절차를 밟고 있는데, 민원실 한켠에 가운데 음악연주단이 자리하는 풍경을 목격했다.
“깜짝 놀랐지요. 민원만 보는 곳인 줄 알았는데, 난데없이 연주단이 등장해서 무슨 날인갑다 했지요.”
이는 다름 아닌 광양시가 민원실을 찾은 민원인들에게 민원 업무 중 대기 중 지루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 마련한 것.

자연 바람소리인 ‘오카리나 연주’는 이날(26일) 민원실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가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오카리나 수강생 10명을 초청, 1시간 동안 연주회를 가짐으로써 대기 중인 민원인들에게 아름다운 오카리나 소리를 선뵀다.

현재 광양시는 매월 1-2회 고객감동 해피타임제(Happy Time)인 깜짝 이벤트 행사로 ‘입춘서 제공’ 및 ‘종이공예 체험의 장’ 등을 마련했으며, 오는 6월중에는 마술공연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권위적이고 사무적인 관공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더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민원처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시민과 함께 하는 민원실을 꾸준히 운영해 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 순천광양교차로 / 조규봉 기자 ckb@icro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