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시, 하수처리수로 농사 지어 주민잔치

광양시, 하수처리수로 농사 지어 주민잔치

by 운영자 2008.11.18

12일 낮 전남 광양시 광양읍 세풍리 광양 하수종말처리장.

평소 혐오시설이란 선입견 때문에 외부인 출입이 거의 없어 ‘절간’ 같았던 곳에 모처럼 활기 넘치는 잔치가 열렸다.

광양시 하수처리장 측이 하수 처리수로 벼농사를 지어 얻은 수익금 100여 만원으로 주변 세풍리 삼성마을 주민 70여명을 초청, 조촐한 주민 잔치를 열었다.

평소 이곳에서 발생하는 하루 2만 가량의 처리하수는 펌핑을 통해 바다에 버려왔으나, 광양시 하수처리팀이 처음으로 이를 활용, 소득으로 창출하여 이를 주변 주민들에게 선물하는 자리여서 의미를 더했다.

광양시 하수처리팀은 올봄 처리장 내 예비부지 3000여㎡에 처리수를 이용한 벼농사를 지어 최근 40㎏들이 벼 60가마를 수확했다.

앞서 광양시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 처리수의 수질 분석을 의뢰하여 농업용수 기준항목인 카드뮴과 납·수은 등 22개 모두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