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일 ‘흑두루미 도시’ 상호 협력

한·일 ‘흑두루미 도시’ 상호 협력

by 운영자 2009.02.18

순천시가 천연 기념물이면서 시조인 흑두루미 생태계 보존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일본 가고시마현 이즈미시와 우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 세계 흑두루미의 90% 이상이 월동하고 있는 이즈미시를 3일간의 일정으로 방문, 시부야 토시히코 이즈미 시장과 ‘흑두루미를 위한 우호 협력’을 약속하고 돌아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순천만자연생태위원회 등 전문가들의 여론을 수렴해 이즈미시와 우호 협력을 위한 협약서 체결을 남겨두고 있다”며 “우호 협력이 체결되면 흑두루미 도래 지역의 서식지 환경 조성과 흑두루미 분산 정책 등 교류 협력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즈미시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평균 기온 6.9℃로 순천보다 따뜻한 지역이며 일본 최고의 두루미 월동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즈미시는 1921년 농경지 일부를 천연 기념물로 정하고 1960년부터 농민들이 먹이주기를 시작해 당시 400여 개체수에서 지난해 12월 말 1만2000여 마리의 두루미가 관찰됐다.
순천시도 1996년 60여 마리 개체수에서 2000년 173수, 2007년 276수, 올해는 380수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