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조, 15일부터 부분파업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조, 15일부터 부분파업

by 운영자 2009.07.20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이하 조합)가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협력회사(이하 회사)와 올 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3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그동안 13차에 걸쳐 교섭을 진행하였으나, 회사 측이 ‘개악 안’을 고집하여 지난 5월 19일 ‘개악 안 철회와 회사 측 대표이사들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교섭단 구성’을 요구하며 교섭결렬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 15일부터 정문 앞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그동안 우리 조합은 교섭결렬 이후에도 파업을 자제하고 회사 측의 입장변화를 기다렸지만 회사 측은 아무런 입장 변화가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16일부터 48시간 전 조합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1차 파업 이후 추이를 봐 가며 2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합은 회사 측이 자신들이 제시한 개악 안을 고수하고 있는 한 올 임 단협을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지난 2007년 단체협약 합의를 통해 생산현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근로조건을 저하시키겠다는 것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조 측은 비정규 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은 정규직 노동자에 비해 절반도 안 되며, 학자금 같은 복지는 전혀 없는 데다 열악한 근로조건에서 일하고 있어 현대하이스코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그렇기에 현대하이스코가 하청업체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저하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벼룩의 간을 빼 먹겠다’는 심보일 뿐”이라며 현대하이스코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