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나로호’ 발사 지연되나 …

또 ‘나로호’ 발사 지연되나 …

by 운영자 2009.08.06

여기저기 허탈감…

그동안 5차례 연기되며 기대와 실망감을 교차시켰던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의 ‘나로호’(KSLV-I) 발사가 4일 오후 또다시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에 허탈감이 일고 있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후 ‘나로호 발사 관련 사항’이라는 제목의 짤막한 자료를 통해 “나로호 1단 연소시험이 지난달 30일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으나 시험 결과의 상세분석 과정에서 명확히 해야 할 기술적 이슈가 발견되었으며 이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또 “본 사안에 대해 세부적인 사항을 러시아측 관계자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흥군이 우주항공연구원에 발사연기가 확실한지 확인에 나선 결과 우주항공연구원은 “연기라고 표현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답을 토대로 볼 때 일단 예정일인 11일을 넘기더라도 18일까지 기한인 발사 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인지, 추후 일정 등 구체적 계획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가슴조이며 발사 순간만을 기다려왔던 고흥군민과 인근 지역민은 지난달 30일 발사일정 연기 이후 또다시 연기 조짐에 허탈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나로호는 지금까지 외국의 기술 지원 지연과 부품조달 문제 등으로 발사 일정이 5차례 연기 됐으며 이달 11일 예정일도 넘길 경우 6차례 연기를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우주발사체 선진국의 경우에도 예기치 않은 기상악화 및 기술적 문제로 발사일정을 조정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