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동사연 “순천시, 대형공사 입찰과정 공개하라”

순천 동사연 “순천시, 대형공사 입찰과정 공개하라”

by 운영자 2009.08.11

순천지역 시민단체인 동부지역사회연구소(소장 장채열)는 순천시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발주한 대형 공사의 입찰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시가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성토하고 있다.

순천 동부지역사회연구소(이하 동사연)는 10일 자체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서희원 이사장이 올린 글을 통해 ‘순천시의 대형공사 입찰과정에 대해 질의했으나, 답변이 미흡하여 재 질의했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동사연은 이날 글을 통해 “먼저 순천시는 동사연의 공사 입찰 관련 질의에 대해 사실상 대답을 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성의조차 보이지 않는 회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에 따라 관련 단체와 시민들의 공론을 통해 모아진 내용을 바탕으로 재 질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특정기업에 대한 독점현상’에 대해 질의했다.

지난 2004년 이후 현재까지 진행 중인 해룡산업단지 조성공사와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 해룡천 생태복원사업 등 수백억원 대의 대형 사업 3건에 대해 담합, 독과점하는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 공사 가운데 전남 함평에 본사를 둔 ㄷ건설은 대부분 참여하고 있으며, 또 다른 ㄷ건설도 2건에 참여하고 있다며 공정한 공개입찰의 내용과 어떤 경위로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 해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동사연은 또 해룡산업단지 조성공사 역시 1단계 사업에 대해 100% 조기 분양이 되었다고 밝히면서 공사 대금은 얼마이고, 시는 수의계약으로 인하여 어느 정도 이익을 예상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질의했다. 또 2단계 사업에 대해 수의계약을 체결한 배경 등에 대해서도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순천시 홍금표 회계과장은 “이들 공사는 예산회계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