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시, 근로자 복지관 위탁 ‘특혜 논란’

광양시, 근로자 복지관 위탁 ‘특혜 논란’

by 운영자 2009.08.24

노동단체 및 학원가 … 12년째 한국노총 위탁관리 ‘말도 안돼’
광양시 … “투명한 복지관 운영 위해 방안 마련할 터”


광양시가 시 자산인 ‘근로자 종합복지관’을 민간에 위탁하여 운영토록 하면서 공정성을 잃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995년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해 관내 중동 1349 일대 6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440여㎡ 규모의 복지관을 지어 99년까지 직영하다 2000년부터 위탁, 관리하고 있다.

광양시는 매 3년마다 위탁 관리자를 재선정하고 있으며, 내리 4번째(12년) 한국노총 광양시지부에 맡겨 오고 있다.

해당 건물은 현재 한국노총 광양시지부가 1층 일부와 2층 일부를 사무실과 회의실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학원 등이 입주해 있으며 임대료는 한국노총이 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에 광양지역 다른 노동단체와 학원 관계자들은 “시가 공정하지 못한 심사기준을 만들어 특정 단체에 건물 사용권을 장기간 주고 있으며, 많은 임대료를 독식하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양시는 한국노총에 임대료 수입 등으로 복지관을 관리토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

광양시는 이처럼 말썽이 생겨나자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광양시 황명화 산업평화 담당은 “민원이 잇달아 발생하여 경기도 부천 등 근로자 복지관 운영을 효율적으로 시행하는 선진지를 찾아가 벤치마킹 하여 복지관을 직영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위탁하는 방안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