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 생태 복원 위해 섬진강에 재첩 살포

광양, 생태 복원 위해 섬진강에 재첩 살포

by 운영자 2009.08.27

근본적 어민 피해 대책 ‘절실’

광양시와 어민들이 갈수록 바다화가 진행되며 수산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는 섬진강 하류의 생태복원을 위해 재첩을 살포했다.

26일 광양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수원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섬진강의 생태계 변화가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어민들의 주소득원인 섬진강 재첩이 거의 고갈 상태를 보여 이에 대한 대책마련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어민들은 섬진강의 바다화와 농업용수의 바닷물 유입 등 농ㆍ어업 전반에 걸쳐 피해가 확산되자 최근 대전 수자원 공사 앞에서 어선 반납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이같은 실정에 따라 광양시는 섬진강 재첩 고갈 상태 심화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해 강에 재첩을 대량 방류할 계획을 세웠다.

26일 오후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다사지원에서 어업인, 주민,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7척을 이용해 30㎏들이 재첩 204포에 해당되는 6120㎏을 살포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살포할 재첩에 대해서 전라남도수산기술사업소에 전량검수를 실시해 폐사율을 최소화 했다”며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첩 살포를 통해 어민생계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어민들은 “이미 바다화가 진행되고 있는 섬진강에 재첩을 살포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수자원공사와 지방자치단체는 보다 근본적인 어민 피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