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가장 많아

광양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가장 많아

by 운영자 2009.11.24

여수·광양산업단지, 대기 중 벤젠 농도 국내·외 환경기준 초과

전국 시·군·구 가운데 광양시가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였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248개 시·군·구의 2006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업·주거·상업 등 부문별로 산정했다.

, 산업 부문의 비중이 50.1%(2억9446만7000톤)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송 부문이 17.6%, 가정 12.6%, 상업 12.6% 등이었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경기가 8734만2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7306만7000톤), 경북(6481만4000톤) 등이 뒤를 이었다.

248개 기초자치단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광양시(3646만3000톤), 경북 포항시 남구(3329만톤), 울산 남구(2526만3000톤) 순으로 많았다.

주거 부문의 배출량은 프로판과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이 많은 충남 천안이 1위에 올랐고 서울 강남구가 그 뒤를 이었다. 상업 부문에서는 대형 빌딩이 밀집한 서울 강남·서초구의 배출량이 많았다.

한편 여수·광양 산업단지 지역의 대기 중 벤젠 농도가 국내·외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국립환경과학원·영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여수·광양 산단 지역의 5개 지점에서 계절별로 유해대기오염물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최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발암물질인 벤젠의 대기 중 농도는 최고 3.65ppb로 조사됐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내 환경기준인 1.5ppb를 초과하는 수준이며 영국(1.5ppb)·일본(0.9ppb) 등 국제 기준보다도 높다.

불완전 연소나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배출되는 물질 가운데 발암성 물질인 벤조파이렌은 0.4~0.8ng/㎥로 국내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중금속인 납의 농도는 0.02~0.03㎍/㎥로 국내 환경기준(0.5㎍/㎥) 이하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역 주민들의 노출 수준을 고려해 해당 물질들의 발암 확률을 평가한 결과, 미국 환경보호청이 정한 기준을 초과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포름알데하이드·벤젠·아세트알데하이드 등은 농도가 환경보호청 기준보다 낮지만 일반적인 대기 수준보다는 높아 정책적으로 우선 관심을 가져야 할 물질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