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스코, 온실가스 저감 위해 노력하라!”

“포스코, 온실가스 저감 위해 노력하라!”

by 운영자 2009.11.26

광양 환경단체, 포스코 ‘온실가스 감축 촉구’

광양지역 환경단체가 최근 정부의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량 발표와 관련, 포스코 공장이 있는 광양과 경북 포항시 남구가 온실가스 배출량 1·2위를 기록했다며 저감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광양시지회는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국 1위라는 불명예‘, ‘온실가스, 광양시 브랜드로 선물’이라는 논평을 내고 “광양제철소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실현 방안을 제시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국가 온실가스 배출 통계 관리와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지원하기 위하여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근 248개 지자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발표했으며, 여기서 광양시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지난 2006년 기준 3646만3000톤을 배출, 1위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포스코 공장이 있는 경북 포항시 남구도 3329만 톤으로 2위를 기록했다.
광양환경단체는 “이들 지역은 광양제철소와 포스코가 입주한 곳으로 유무연탄의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광양시의 2006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형별로 보면 산업부문 비율이 3521만9000톤으로 96.6%를 차지했다.

이 단체는 “탄소 배출량을 줄여 저탄소사회로 가야한다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라며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0년 동안 수많은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면서도 책임을 회피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언제나 자발적으로 감축하겠다고 해왔지만 지금껏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한 사례가 과연 얼마나 있겠는가, 있으면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철은 자연 상태에서는 철광석의 형태로 존재하는데, 순수한 철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물질이 바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이며 철광석을 정련해 쇳물을 만드는 제선공정에서 탄소와 산소가 결합된 이산화탄소가 다량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1톤의 철을 얻어내려면 약 2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온실가스 감축 문제를 아직도 ‘먼 산의 불구경’ 하듯이 선진국만의 문제로 인식하는 시민사회의 의식 전환과 생활 속의 녹색혁명을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