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전남, 가축 사육 두수↑ 농가↓ … 사료 값 영향

광주·전남, 가축 사육 두수↑ 농가↓ … 사료 값 영향

by 운영자 2009.12.02

광주·전남지역 가축 사육두수는 2000년대 초반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나 사료 값 파동 등의 여파로 중·소 사육농사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지역 2001년 이후 가축 사육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한·육우, 돼지, 닭 사육두수는 8년 전인 2001년 9월에 비해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사료 값 상승의 영향으로 사육 가구 수는 매년 감소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육우 사육두수의 경우 광주는 6000두, 전남은 43만8000두로 2001년 9월보다 각각 69.5%, 103.0% 증가했다. 한우 산지가격 상승과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시행에 따른 수요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돼지는 광주가 7000두에서 4000두로 감소하긴 했으나, 전남은 85만9000두로 8년 전보다 1만3000두(1.5%)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대체축산물인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난 데다 환율 인상으로 돼지고기 수입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닭은 육계와 계란 시세가 상승하고, 조류독감 피해가 적은 데 탄력 받아 광주는 14만수로 585%, 전남은 1449만수로 11.4% 증가했다.

반면 젖소는 원유생산조절제 시행에 따른 원유 생산량 감소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사료 값 상승으로 광주는 53.5%, 전남은 26.5% 감소했다.

사육농가의 기업화 추세에다 사료 값 파동까지 겹치면서 비용 부담에 사육을 포기하는 중?소농가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