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봇대 없앤 순천만, 흑두루미 늘었다

전봇대 없앤 순천만, 흑두루미 늘었다

by 운영자 2009.12.08

순천만 인근 지역에서 전봇대를 제거하고 경관농업을 시행한 결과, 월동하는 두루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1996년 순천만에 70여 마리가 처음 월동한 이래 2006년 219마리, 2007년 229마리, 2008년 339마리, 올해 12월에는 350마리가 순천만을 찾았다. 이는 1996년보다 5배나 증가한 수치다.

그 동안 순천시는 2007년부터 두루미와 철새를 보호하기 위해 순천만 주변의 전봇대를 없애고, 경관농업, 무논 조성 등의 정책을 펼쳐왔다. 또 철새지킴이 활동, 농경지내 일반 관광객 진입차단, 차량불빛차단 울타리 설치, 환경위해시설 제거 등 안정적인 서식지와 월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도 펼쳤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의 흑두루미는 보통 월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1, 2월에 가장 많이 관찰된다”며 “내년 1월에는 400마리 이상의 두루미가 월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