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5개 대학 약학대 설립 신청

전남 5개 대학 약학대 설립 신청

by 운영자 2009.12.15

순천대 “약학대 설립은 지역의 희망”
광양한려대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 모색”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학년도 약학대학 증원을 앞두고 전남지역에서는 5개 대학이 약학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14일 전남지역 대학 등에 따르면 교과부가 최근 마감한 약학대 설립을 위한 접수 결과, 지역에서는 동신대와 목포대, 순천대, 초당대, 한려대 등 5개 대학이 신청했다.

이번 약학대 설립은 1982년 이후 지금까지 동결된 정원이 기존 4년제에서 6년제로 학제가 개편되면서 중장기적인 약사 인력 충원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약대가 없거나 약사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2011학년도에 390명을 증원키로 했으며, 약대가 없는 전남에는 50명의 정원이 배정됐다.

교과부는 정원배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중 신청 대학들에 대한 서명평가와 면담평가를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현지 실사를 벌여 내년 1월 선정 대학과 대학별 배정 인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 순천대 “광양만권 6개 시군 의료산업 선도 목표”
전남 동부권의 국립대학인 순천대는 약학대학 설립을 통해 지역명문대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약대 설립은 통해 인구 90만명 규모의 광양만권 6개 시?군의 의료산업과 서비스를 선도하고 항만과 국가 산단 등 산업적 인프라와 연계해 성장의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순천대는 전남 인구의 47%가 밀집한 광양만권에서 약대설립이야 말로 지역발전을 당길 수 있다는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전남도의 천연의약품 산업육성과 연계한 임상약학과 제약학 전문가를 양성, 전남 동부권의 의료보건교육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 한려대
한려대는 그동안의 간호보건 계열 인재육성을 기반 삼아 약학대 설립을 통해 보건의료 대학으로 특성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광양시 광양읍에 위치한 한려대는 1993년 학교법인 서호학원이 설립인가를 받아 1995년 한려산업대학교로 개교한 이후 의학 분야에 대한 꿈을 이어왔다.

1998년 교명을 한려대로 변경한 후 2003년 방사선학과를 시작으로 2004년 언어치료학과, 보건행정학과, 2005년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등을 신설해 의학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려대 관계자는 “대학의 최대 자원이며 장점인 간호보건·복지계열의 특성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간호보건·복지 서비스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약대 설립을 통해 의료보건분야에서 강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순천광양 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