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박람회 토론회, 순천시-시민단체 ‘갈등’
순천만정원박람회 토론회, 순천시-시민단체 ‘갈등’
by 운영자 2010.02.23
순천시 “6월 선거 앞둔 토론회, 시민 혼란만 야기할 뿐”
동사연 “반환경적 행사로 지탄받기 십상, 도시 관리 근간부터 세워야”
2012순천만정원박람회에 대한 토론회를 놓고 순천시와 시민사회단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순천시 업무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박람회 관련 총 예산안이 4500억원에 달해 예산 집행과 관련한 토론회 개최를 시에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동사연은 이날 ‘정원박람회 사업비 4500억원, 순천시 빚잔치하나’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통해 “현재 계획대로 정원박람회가 추진되면 최소한 3000억원 이상의 시비가 투입될 것이며, 이는 시민 1인당 100만원 이상의 직접 비용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우려했다. 또 “재정자립도가 20%가 채 안 되는 순천시로서는 대가 없는 빚잔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사연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순천시와 시의회, 정치권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24일 개최할 것을 제의했지만 시가 지난해 10월 설명회와 지난 1월 워크숍을 가졌다는 이유로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사연의 토론회는 불참하더라도 24일 지역 언론사들이 함께 개최하는 토론회는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순천시는 동사연의 토론회 개최 회피 주장에 대해 토론회에 응하지 않기로 한 방침을 재확인했다.
순천시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사연의 때늦은 정원박람회 토론회 제안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혼란이 우려되기 때문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박람회추진단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시민사회단체에 대해 토론회 개최를 요구한 바 있고, 지난 1월에는 그린순천 21추진협의회에서 공개 토론회를 추진했지만 동사연은 공개토론회를 거부하면서 비공개 토론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또 “지난 1월 22일 순천시와 동사연을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모여 비공개 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원박람회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은 적극적으로 수용할 생각”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성이 보장된 토론회는 응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지역사회연구소는 그동안 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해서는 8톤 트럭 20만대 분의 토사를 채취해 농지를 메워야 하며, 산지의 수목을 3만 그루 이상 이식해야 하는 등 순천만의 생태적 브랜드를 스스로 훼손하는 반환경적 국제행사로 지탄받을 우려가 있다며 생태 도시 정립을 위해서는 자원 재활용, 녹색 교통 이용, 쓰레기 발생량 감축 등 도시 관리 근간부터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순천광양 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동사연 “반환경적 행사로 지탄받기 십상, 도시 관리 근간부터 세워야”
2012순천만정원박람회에 대한 토론회를 놓고 순천시와 시민사회단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순천시 업무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박람회 관련 총 예산안이 4500억원에 달해 예산 집행과 관련한 토론회 개최를 시에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동사연은 이날 ‘정원박람회 사업비 4500억원, 순천시 빚잔치하나’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통해 “현재 계획대로 정원박람회가 추진되면 최소한 3000억원 이상의 시비가 투입될 것이며, 이는 시민 1인당 100만원 이상의 직접 비용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우려했다. 또 “재정자립도가 20%가 채 안 되는 순천시로서는 대가 없는 빚잔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사연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순천시와 시의회, 정치권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24일 개최할 것을 제의했지만 시가 지난해 10월 설명회와 지난 1월 워크숍을 가졌다는 이유로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사연의 토론회는 불참하더라도 24일 지역 언론사들이 함께 개최하는 토론회는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순천시는 동사연의 토론회 개최 회피 주장에 대해 토론회에 응하지 않기로 한 방침을 재확인했다.
순천시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사연의 때늦은 정원박람회 토론회 제안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혼란이 우려되기 때문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박람회추진단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시민사회단체에 대해 토론회 개최를 요구한 바 있고, 지난 1월에는 그린순천 21추진협의회에서 공개 토론회를 추진했지만 동사연은 공개토론회를 거부하면서 비공개 토론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또 “지난 1월 22일 순천시와 동사연을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모여 비공개 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원박람회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은 적극적으로 수용할 생각”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성이 보장된 토론회는 응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지역사회연구소는 그동안 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해서는 8톤 트럭 20만대 분의 토사를 채취해 농지를 메워야 하며, 산지의 수목을 3만 그루 이상 이식해야 하는 등 순천만의 생태적 브랜드를 스스로 훼손하는 반환경적 국제행사로 지탄받을 우려가 있다며 생태 도시 정립을 위해서는 자원 재활용, 녹색 교통 이용, 쓰레기 발생량 감축 등 도시 관리 근간부터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순천광양 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