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농어촌교육환경 개선 시급”

“전남 농어촌교육환경 개선 시급”

by 운영자 2010.03.08

전남 교육성취도 평가 ‘최하위’ 악순환 우려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달 초 발표한 전국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 전남 중학생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하는 등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낙후된 농어촌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교과부 발표 결과 국어·수학을 비롯한 5개 교과 전체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남 중학생은 10.2%(전국 평균 7.2%)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초등생과 고등학생도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1.9%, 5.5%로 각각 전국 14위를 기록해 사실상 전국 최하위 수준을 나타냈다.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전남 중학생의 경우 담양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9.5%로 전남에서 가장 높았으며 수학과 영어는 신안이 각각 23.1%, 13.3%로 전남지역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008년에 비해 초등학교 0.1%포인트, 중학교 0.8%포인트, 고등학교 1.7%포인트가 줄어 전반적으로 학력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같은 결과에 대해 농어촌이 주를 이룬 전남의 열악한 교육환경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현재의 정부 교육정책 기조가 계속될 경우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명 박정부 들어 교원배정이 학급 수에서 학생 수로 변경돼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농업도시 전남의 농어촌 교육여건이 교사가 줄어들고 겸임교사가 늘어나는 등 더욱 악화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많은 것은 물론,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수급 어려움 등 시골 지역의 낙후된 교육환경이 학력 저하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점 학교 지정과 학력 향상 프로젝트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