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 매화축제, ‘꽃 없는 축제’ 아쉬움

광양 매화축제, ‘꽃 없는 축제’ 아쉬움

by 운영자 2010.03.16

국내 꽃 축제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광양매화문화축제가 13일 개막했지만 사방 활짝 핀 꽃을 보기는 어려웠다.

광양시는 섬진강 주변 다압면을 중심으로 1090여㏊에 자라고 있는 43만여 그루의 매실나무 중 현재 겨우 10% 가량 꽃을 피웠을 뿐 대부분은 봉오리 상태라고 12일 밝혔다.

광양매화는 주로 도로변을 중심으로 양지 바른 곳에 몇몇 그루만 꽃봉오리를 터트렸을 뿐 군락지를 중심으로 대부분은 꽃이 피어나지 않아 썰렁한 상태이다.

광양매실 밭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청매실 농원’ 관계자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며 “오는 20일쯤 돼야만 꽃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양시 관계자도 속을 태우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지난 10일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는 등 갑자기 추운 날씨가 4일 가량 지속되면서 꽃봉오리가 터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축제 폐막일인 오는 21을 전후하여 꽃이 만개할 것으로 전망 돼 광양매화축제는 막판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광양시는 이에 대비, 교통대책 등을 수립해 두고 있다.
한편 오는 18일 개막하는 구례 산수유꽃 축제 역시 축제 개막일에 완전히 피어 난 꽃을 구경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12일 현재 개화율이 겨우 30% 선이어서 오는 18일까지 만개율은 70%선에 이를 것 같다”며 “폐막일인 오는 21일쯤 만개한 산수유 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제 관계자는 “꽃 축제 성공 여부는 하늘이 결정하기 때문에 축제 때마다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 문의 광양시청 문화관광과 797-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