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다문화가족 서비스 체계 미흡”

“전남 다문화가족 서비스 체계 미흡”

by 운영자 2010.06.01

급증하고 있는 전남 지역 다문화가족의 각종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전달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발전연구원 김대성 연구위원과 설성현 서강정보대 겸임교수는 지난달 28일 부정기간행물 리전인포 제207호에서 ‘전남 다문화가족 지원 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 및 시사점’이라는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현재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은 기초적인 한국어 교육이나 한국문화 체험행사, 간단한 상담활동 수준에 머물고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욕구 대응 프로그램 제공이 긴요하다”고 주장했다.

2009년 6월 기준 전남 지역 다문화가족(6571가구)은 2003년에 비해 9배 가까이 증가했고 2009년 4월 기준 전남 다문화가족 자녀 재학생 수(2500명)는 전국 대비 10.1%로 경기(21.6%), 서울(11.9%)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급속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은 2009년 한해 약 100억원을 들여 16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서비스 내용과 전달체계 모두에서 체계적인 접근은 상당 부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2008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전남 지역 230가구의 다문화 가정을 상대로 조사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30.9%가 ‘욕구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종류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서비스 프로그램의 종류에 대해 적극적인 부정적 의사를 나타낸 사람도 10.3%에 달했다.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30.4%, 다양성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7.4%에 불과했으며 서비스 프로그램의 생활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프로그램의 수준도 적당하다는 응답이 46.5%를 차지했다.

이들은 “다문화가족에 제공되는 서비스 프로그램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30% 안팎에 그쳤고, 서비스 전달체계의 경우 전문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50% 이하의 만족도를 보였다”면서 “프로그램 수준의 현실 적용 가능성, 다문화가족의 문화적 특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