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보물 지정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보물 지정

by 운영자 2010.08.26

민속 연구 중요한 자료 … 순천 133점 문화재 보유

송광사 관음전 소장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고시 됐다.
보물로 지정된 유물은 보물 제1660호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과 보물 제1661호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전적’이다.

복장유물은 불경과 옷가지 등 모두 35점인데, 배자와 경안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쪽빛 저고리 안에 적혀 있는 발원문은 불상을 모신 배경과 과정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다.

또 불상은 1662년 궁중나인(宮中內人) 노예성이 경안군 내외가 오래 살 것을 기원하고, 경안군 내외와 나인 노예성, 박씨, 당대의 고승 취미수초 등이 시주하여 조성된 것으로 17세기 중엽을 대표하는 조각승 혜희와 금문의 작품이다.

경안군은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 돌아온 얼마 후 세상을 떠난 소현세자의 아들이다. 이 불상은 조선후기 불상의 양식적 특징인 대중적인 평담한 미의식이 짙게 반영되어 있다.

섬유류의 유물이 존속되기 어려운 우리나라의 기후?환경 조건 등을 고려한다면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복장 섬유류 유물은 복식사뿐만 아니라 직물, 염색, 민속연구에서도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보물 제1661호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전적’은 목조관음보살좌상에 복장 되어 있던 복장유물 중 중요 불교경전 8점이다.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이 보물로 지정됨에 따라 순천시는 133점의(국가지정 66·도지정 60·등록문화재 7)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었다.

시는 이번에 지정 고시된 유물은 오는 26일까지 송광사 성보박물관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여 보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문의 순천시청 문화체육과 749-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