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여수 근로자 등 발암물질 추방 운동 펼쳐

광양·여수 근로자 등 발암물질 추방 운동 펼쳐

by 운영자 2010.09.09

광양·여수지역 노동단체·시민단체·주민들이 발암물질 추방운동에 나섰다.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한 여수·광양만들기 사업본부’는 8일 여수시 선원동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직업병·환경병으로 부터 안전한 노동자·지역민 의료체계 구축 방안’이란 주제의 토론회를 열었다.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은 전남대 예방의학과 권순석 교수의 ‘여수·광양지역 공공의료기관 실립의 타당성 검토’와 한림대 의과대학 주영수 교수의 ‘(화학)산단지역 산업보건센터의 위상과 역할’, 여수산단 개혁연대의 ‘산단지역 주민이 바라는 지역의료 정책’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사업본부 관계자는 “정부가 올 초 광양·여수 지역에 석유화학·철강산업체가 밀집하여 발암물질이 과다하게 배출되면서 근로자와 주민의 발암률이 높은 사실을 지난 3년 동안 역학조사 등을 통해 공식 확인하고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암물질 추방을 시민과 함께 펴기 위해 지난달 25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여수에서 ‘주민캠페인’을 펼쳤다. 사업본부는 또 이 사업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음달 23일 여수에서 ‘1만인 걷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장종익 민노총 전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은 “정부와 해당 기업들이 발암물질로 인한 직업성 암(근로자), 환경성 암(주민)에 대해 확실한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지역민과 함께 발암물질 추방운동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본부에는 민노총 전남본부와 여수지역 건설노조, 플랜트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 화학섬유연맹 광주·전남본부, 민주노동당 전남도당, 노동환경연구소,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