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로호 2차 발사 실패, 러 제작 볼트 때문

나로호 2차 발사 실패, 러 제작 볼트 때문

by 운영자 2010.09.24

나로호의 2차 발사 실패는 러시아가 제작한 1·2단 분리볼트의 결함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나로호의 2차 발사 실패는 러시아가 제작한 1·2단 분리볼트의 결함이 결정적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20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우연은 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축소모형 실험 등을 통해 발사체 1·2단 분리 부위의 볼트 8개 중 1개가 문제를 일으켰다는 결론을 내렸다.

분리볼트는 발사 후 232초에 폭발, 발사체 1단과 2단을 분리하는 기능을 하지만, 방전(放電) 등에 의해 볼트 하나가 오폭(誤爆)을 일으켜 발사체에 구멍이 났고, 이것이 큰 폭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항우연 측은 지난 8월 대전에서 열린 3차 한·러 실패조사위원회 때도 이 같은 조사결과를 제시했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한국 측이 제작한 장치의 오작동이 실패 원인”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러 양측은 이르면 10월 중에 양측이 제시한 각자의 실패 시나리오에 대해 공동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실험에서 1·2단 분리볼트의 결함이 원인으로 밝혀진다면 내년 중 3차 발사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