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사업소, 자판기 임대 ‘검은 돈’ 의혹

순천시사업소, 자판기 임대 ‘검은 돈’ 의혹

by 운영자 2010.11.22

이종철 시의원 “순천체육시설관리사업소 자판기 불법 임대 후 뒷돈 챙겨”

순천시의 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커피자판기 설치업자로부터 수년 간 매월 수십만원의 돈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간사 이종철 의원(매곡·향동·중앙·저전)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서 커피자동판매기를 무단으로 임대해주면서 수년간 관리업체에게 매월 수십만 원씩 불법 리베이트를 받아 챙겼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관리사업소는 자판기 업체에게 음료자판기를 설치하게 한 뒤 매월 수십만원의 돈을 불법적으로 받아 챙겨왔다.

공공시설 내 자판기 등은 정식 계약 절차를 통해 설치한 뒤 점용료 등을 부과해 세외수입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관리사업소는 이 같은 규정을 어기고 특정업체에 임대해주며 임대료도 받지 않았다.

이 의원은 “관리업체에게 자판기 점용 대가로 수년간 매월 수십만 원을 불법적으로 받아 온 것을 사업소 관계자로부터 확인 받았다”며 “하지만 언제부터 얼마동안 받았는지는 답변 듣지 못해 장기간 받아온 것으로 추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감사부서에서는 전 부서 자동판매기 관리 현황에 대한 전수 조사 후 이번 건처럼 불법 리베이트 등이 밝혀지면 철저한 조사 후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이뤄져야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철 의원은 오는 순천시 정례회 기간 중에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공유재산관리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체육시설관리사업소를 방문한 후 자판기 임대 현황을 조사하면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