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항서 미 해군 왓슨호 수송 장비 하역 훈련

광양항서 미 해군 왓슨호 수송 장비 하역 훈련

by 운영자 2010.12.07


시민단체 “군수물자 하역 훈련,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고조”며 훈련 반대

연평도 피격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광양항에서 미군의 군 수송장비 하역 훈련이 펼쳐졌다.

미 해군 군수물자 수송선 왓슨호(Watson)는 이날 오전 광양항에 정박해 군용 트럭 등을 하역하고 점검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왓슨호에서 내린 군 수송 장비들은 광양항 곳곳에 마련된 정비소에서 정비를 받고 다시 배로 이동하는 훈련이 반복됐다.

훈련을 지휘한 403육군야전지원사령관 베리 디엘(BARRY DIEHL) 대령은 “이날 훈련은 통상적인 훈련으로 지난 여름부터 계획된 것이다”며 “연평도 피격과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군의 하역 장비 기술과 광양항의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이번에는 광양항에서 훈련을 하게 됐다”며 “이번 훈련은 17일까지 실시한 뒤 출항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왓슨호는 축구장 5배, 7층 규모의 크기로 주로 인도양을 오가며 미군 장비와 보급물을 공급하고 있다. 유사시에는 15일간 보급할 탄약과 식량, 물, 연료, 장비를 운반할 수 있고 이라크 작전에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전남 지역 시민단체 회원 40여명은 이날 오전 광양항 대한통운 입구에서 “왓슨호 군수물자 하역 훈련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훈련 반대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