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임박 순천복성고, 공사 늦어 불만 초래
개학 임박 순천복성고, 공사 늦어 불만 초래
by 운영자 2011.02.15
“다른 학교에서 더부살이해야 할 처지”
3월 개교 예정인 순천시 복성고교(옛 삼동고)가 개학을 앞두고도 여전히 공사 중이어서 입학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14일 순천교육지원청과 복성고교 예비학부모에 따르면 순천 신도심과 연접한 해룡면 복성리에 위치한 순천복성고는 1만7980㎡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9963㎡, 건축면적 2963㎡ 규모로 지난해 9월 착공해 현재 40%를 밑도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는 3월 신입생 입학과 개학일정을 감안, 신입생들은 4㎞가량 떨어진 인근 중학교로의 더부살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이 학교는 올해 6월 중순께 준공 예정이면서도 개교는 3월로 앞당겨 학부모들의 불만을 샀다. 이에 대해 전남도교육청과 순천교육지원청은 “순천지역 학급 과밀 해소 차원에서 개교를 서두를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사정”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했다.
특히 공사 착공 시기가 늦어진 것에 대해 학교 부지 매입 과정에서 일부 부동산 소유자들의 반발로 보상 협상이 늦어진 외부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학부모 이모씨(54)는 “공사가 늦어지고 있지만 개학은 예정대로 진행돼 고1 신입생들이 순천 검찰청사 뒤편 신설학교인 운곡중학교에서 중1 신입생들과 한 학기를 더부살이해야 할 처지”라고 하소연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땅값 보상이 늦어지면서 민원 때문에 2012년으로 개교를 늦추려 했지만, 빨리 개교해 학급 과밀을 해소해 달라는 학부모 등의 요청으로 개교를 3월로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설 운곡중학교가 1학년만 받으므로 한 학기는 중학교 3~4층 건물을 7월 초까지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으며, 학생들 통학 편의 문제는 어떻게 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복성고는 8학급(남녀공학 289명) 규모로 개교하지만 도시지역이면서도 농어촌특례입학 대상학교이자 평준화 지역에 해당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뉴시스
사진설명 - 14일 전남 순천시 해룡면 복성리에서 복성고교(옛 삼동고)의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1만7980㎡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9963㎡, 건축면적 2963㎡ 규모로 지난해 9월 착공한 이 학교는 3월 개교 예정이지만 현재 40%를 밑도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