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제철남초등학교 도서바자회 열렸어요!

광양제철남초등학교 도서바자회 열렸어요!

by 운영자 2011.04.20


“친구야, 우리 책 바꿔볼까”
“어, 내가 보고 싶었던 책인데, 여깄네?”
“앗싸, 저거 내가 먼저 찜했어!”


광양제철남초등학교(교장 김영종)에서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교내 예지관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11 광양제철남초등학교 도서바자회’를 열었다.

각 가정의 도서 물품 3000여권이 모인 도서바자회는 학생들끼리 읽고 난 책을 내놓고 읽고 싶은 책을 싼 값에 사가는 ‘책 시장’으로 광양제철남초등학교의 특별한 행사다.

“딱 읽고 싶었던 책은 없는데요. 둘러보고 읽고 싶은 것이 있으면 사가려고요.”
“저는 친구 지원이가 가져온 ‘행복한 어린이 농부’를 사려고요. 다른 친구들이 먼저 사가면 안 되니까 빨리 서둘러야 해요.”

쉬는 시간마다 도서 전시장을 찾아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꼼꼼하게 고르는 아이들의 눈빛은 진지하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고 있던 임종현 교감은 “집집마다 가지고 있는 책들을 교환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도서바자회가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광양제철남초 자모회장 이윤숙씨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눈높이에 맞는 책을 골라주는 일들이 학생들의 독서 의욕도 높일 뿐만 아니라 서로의 책을 교환함으로써 아끼고 절약하는 생활 속의 지혜를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서바자회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위한 지원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

광양제철남초등학교는 이외에도 정보 검색 대회, 야간 도서관 개방, 학부모 책 읽어주기.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교내행사를 통해 지식의 보고이며 지혜의 샘 인 책과 가까워지도록 교직원과 학부모가 마음을 모아 학생들을 지도한다.

1989년 3월 개교한 광양제철남초등학교는 현재 5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700여명의 학생이 면학에 열중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수현 기자 / chokkk@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