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만권 발전 지표 ‘둔화’

광양만권 발전 지표 ‘둔화’

by 운영자 2011.06.07


동사연 발표 결과 … 순천ㆍ광양ㆍ여수 재정자주도 전국 평균 이하

내년 세계박람회와 2013정원박람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를 앞두고 있는 광양만권의 연담도시화된 순천ㆍ광양ㆍ여수 3개 시의 재정자주도가 전국 평균 이하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이하 동사연)는 광양만권의 연담도시화 된 순천?광양?여수 3개 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올해 1분기까지 기초통계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광양만권의 발전 지표를 자치행정, 경제활동, 환경, 시민생활 등 4개 분야로 나누고 분야별 각각 3~5가지, 총 17가지 항목을 비교, 조사했다.

3개 시 상생 발전 기초통계지표 조사에 따르면 인구 추이는 1분기 말 광양시가 3년 전인 2008년에 비해 3.3%인 4703명이 증가해 14만7102명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도 소폭 증가해 27만 4816명을 기록했지만, 인구 30만에 육박했던 여수시는 2010년 소폭 증가한 데 그쳤을 뿐 점차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또 각 자치단체의 재정자주도는 지난해 말 여수 58.8%, 순천 64.0%, 광양시 66.0%로 조사됐으며, 이는 모두 전국 75개 시 단위 평균인 69.1%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하는 순천시의 재정자주도가 최근 1~2년 간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2008년 73%를 기록했던 것이 2010년 64%로 9%가 낮아졌고 광양시 역시 74.5%에서 66%로 8% 가량이 낮아졌다.

이 기간 중 지방채무의 증가도 눈에 띈다. 특히 순천시는 올 1분기 762억8700만원의 지방채를 기록, 3년 전인 366억1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 지표인 고용률과 실업률 등은 3개 시가 모두 전국 75개시 평균보다 전반적으로 열악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실업률은 여수시 3.2%, 광양시 2.8%로 지난 2008년에 비해 각각 1.5%와 1%가 증가해 이 기간 중 0.3%가 증가한 전국 75개 시 단위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악화된 실업률 증가 추이를 보였다.

고용률도 광양시(59.1%)를 제외하고 순천 55%, 여수 52.2%로 전국 평균 56%에 못 미쳤다 동사연 관계자는 “재정자주도와 실업률 등 발전 지표가 되는 항목들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동동 발전을 위한 광양만권 3O 시의 상생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사연은 향후 합리적인 도시통합의 진로를 모색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조사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