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전남 ‘물 폭탄’ … 광양 1일 강수량 357.5㎜

광주·전남 ‘물 폭탄’ … 광양 1일 강수량 357.5㎜

by 운영자 2011.07.12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내린 ‘물 폭탄’으로 인해 전남지역에서 산사태와 급류로 3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 비 피해가 속출했다.

광주·전남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새벽부터 10일 오후 1시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광양지역에 이틀 동안 453.9㎜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 순천 367㎜, 보성 270㎜, 여수 221㎜, 강진 207㎜, 장흥 188㎜, 광주 5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9일 전남 광양에 내린 비의 양은 357.5㎜로 광주·전남 지역 역대 1일 강수량 중 8번째 기록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의 지난 9일 강수량은 광양지역이 357.5㎜로 최고를 기록했고 고흥 305.5㎜, 보성 260.5㎜, 순천 251.5㎜, 강진 207㎜ 순이다.

광양의 1일 강수량은 1987년 7월 25일 완도에 내린 비의 양 353.5㎜보다 많아 역대 8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비로 여수에서는 70대 노인이 급류에 휘말려 숨졌고 보성에서는 산사태로 2명이 숨지는 등 농경지와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고흥 지역의 농경지 3252㏊가 물에 잠겼고 순천 2144㏊, 여수 802㏊, 광양 520㏊ 등 총 6893㏊에 이르는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고흥과 광양, 화순에서는 40세대, 1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이들 중 대부분은 현재 집으로 귀가했다.

이 밖에도 순천 왕지동 편도 4차선 도로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교통이 수 시간 동안 통제됐고 고흥, 장흥 등 9곳의 도로는 많은 비로 유실됐으며 광양과 보성, 강진 등에서는 하천이 범람, 응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리산과 월출산 국립공원은 입산 통제 구간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