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사태 위기, 순천 죽동마을 보강공사 실시

산사태 위기, 순천 죽동마을 보강공사 실시

by 운영자 2011.07.21

최근 산사태 조짐을 보임에 따라 마을 주민들이 집단으로 대피한 순천시 황전면 죽동마을 뒷산에 대한 대대적인 보강 공사가 진행된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긴급안전진단에서 보강공사를 진행키로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전체 38세대 중 인근 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한 20세대 36명의 마을 주민들은 공사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앞서 죽동마을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마을 뒷산 7부 능선 200여m 지점에서 지반이 갈라지고 아래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산과 연결된 옹벽과 도로에서 뒤틀림이 진행됐으며 농가 마당에서 심한 균열현상이 일어나 주택 5동이 파손되고 마을 주민들이 대피했다.

소방방재청과 전남도, 순천시는 11일부터 17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에 나서 전체 주민들을 이주시킬 것인지 여부 등을 결정하기 위해 면밀히 현장을 살폈다.

안전진단결과 경사면 하단은 콘크리트 옹벽 및 흙막이 H파일 설치하고 경사면 중·상단의 경우 말뚝 2개열 설치 및 비탈면과 상·하단에 배수로를 설치하면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시 관계자는 “오는 21일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다음달 25일 착공해 12월 초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복구사업 완료 전에도 집중호우 때 월전 중학교에 대피하는 것을 전제로 14세대 26명은 귀가가 가능하고, 6세대 10명의 주민들은 9월 중순께 흙막이 공사가 끝난 뒤 9월 말께나 귀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